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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신약개발, 글로벌 빅파마와 한 끗 차이…선제 도입 시급

    페이지 정보

    관리자 22-09-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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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신약개발, 글로벌 빅파마와 한 끗 차이…선제 도입 시급"
    아이젠사이언스·심플레스·파미노젠·인트라링크스 AI 신약개발 필요성 강조권혁진 기자 입력 2022.09.30 06:00 수정 2022.09.30 07:21 

    저조한 신약개발 성공률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인공지능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들은 AI 신약개발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인공지능이 신약개발 성공의 게임체인저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 혁신정책연구센터가 제1회 바이오헬스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AI는 아마 인류가 지금까지 작업한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다. 나는 AI를 전기나 불보다 더 심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진=권혁진 기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산하 조직 혁신정책연구센터(InnoPol)와 함께 '제1회 바이오헬스 정책포럼'을 지난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CPhI Korea 2022(세계 제약·바이오·건강기능 산업 전시회)’ 전시회의 콘퍼런스 행사로 진행됐다.
    연구센터는 이번 포럼 주제를 '바이오 대전환 대응 AI, 빅데이터 디지털플랫폼 활용 신약개발 생산성 제고 방안 및 선결 과제'로 정하고, 아이젠사이언스, 인트라링크스, 심플렉스, 파미노젠 대표들과 바이오헬스산업 글로벌 성장 전략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 기업을 살펴보면, 아이젠사이언스는 단백질 구조 기반의 차별화된 세포 수준 전사체 데이터(Transcriptome profiles)를 바탕으로 하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AIGEN AI'을 보유한 기업이다. 심플렉스는 AI의 예측 모델, 과정, 결과를 설명할 수 있는 신약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CEEK-CURE'를 보유했다. 또한 파미노젠은 인공지능과 양자화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된 플랫폼 'LucyNet'을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인트라링크스는 글로벌 금융, 거래 및 자본 시장 커뮤니티 및 기술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가상데이터룸(Virtual Data Room, VDR)'을 통해 신약 실사에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포럼에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아이젠사이언스 강재우 대표는 “한 해 동안 신약개발을 위해 약 1조4천억 원 연구비가 투입돼도, FDA 승인되는 신약은 1개도 안 되는 실정”이라며 “최근 신약개발에 생산성과 효율성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고 신약개발 분야의 생산성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특히 신약개발을 위한 타깃 아이디어를 찾는데 미충족 수요가 크다. 매일 약 3천 편 이상의 논문이 업데이트되는데, 이 방대한 데이터를 사람이 스크리닝해 핵심 지식과 시그널을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이 AI”라고 설명했다. 

    인트라링크스 김선식 한국대표는 강 대표 의견에 동의하며, AI를 통한 산업 부가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전 세계 산업의 부가가치를 16조 달러 정도 증가시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을 만큼, 영향력이 크다. 이는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하나 더해지는 수준”이라면서 “특히 헬스케어 산업에서 AI는 정확성을 높이고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건스탠리가 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AI 기반 신약개발은 FDA 승인을 약 15% 향상시킬 것이며, 비용은 최대 40%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됐다”라며 “특히 제약분야에서 AI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70억 달러 규모가 전망되고, 신약개발 분야에서 AI 시장은 약 4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표는 “AI 기반 신약개발 분야는 선발주자와 후발주자 차이가 크지 않아, 실제 글로벌 빅파마들과 국내 기업 간 차이가 적은 편”이라며 선제 도입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심플레스 조성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신약개발에 필요한 데이터가 매우 많이, 빠르게 쌓여가고 있다"라면서 "이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 지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를 이용한 신약개발은 올바른 타깃과 화합물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실패율을 대폭 감소시킨다”라며 “이는 전체적인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어림잡아 약 20%씩만 감소시킨다 해도, 파생되는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미노젠 김영훈 대표는 특히 AI와 신약개발 접목을 한국 기업에 적합한 방식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 신약개발 기업에서는 조 단위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며 신약개발 전체 단계를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며 “국내 신약개발 현실에 맞는 AI 활용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은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초기에 기술이전이 활발한 만큼, 가능성 있는 신약후보물질 발굴하는 기간을 최대한 줄이고, 임상 단계로의 진입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것이 보다 생산성을 높이고, 성과를 내는 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