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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케어 진출한 '네이버'와 '카카오'‥목표는 "환자 중심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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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2-09-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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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케어 진출한 '네이버'와 '카카오'‥목표는 "환자 중심 의료"
    각 기업이 보유한 막대한 데이터 활용, '손쉬운 의료 서비스' 제공에 주력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2-09-30 12:30
     
    네이버와 카카오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들었다.
    두 기업 모두 막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손쉬운 의료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건강 관련 서비스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이 융합된 종합의료서비스다. 비대면 진료(원격의료), 원격 모니터링, 디지털 치료제(치료기기), 스마트 병원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 서비스는 웨어러블 기기나 모바일, 클라우드 병원 정보시스템 등에서 확보된 생활습관, 신체검진, 의료 이용 정보, 유전체 정보 등의 분석을 바탕으로 시간·장소 제약 없이 맞춤 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연일 무섭게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흐름을 타 네이버와 카카오는 헬스케어 산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 의료 플랫폼 업체 M3와 '라인헬스케어'를 설립하며 원격 의료 사업을 시작했다. 2020년 12월에는 나군호 전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연구소장으로 영입되며 네이버 헬스케어가 탄생했다.
     30일 K-HOSPITAL FAIR 2022의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에서 나군호 연구소장은 "네이버는 막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 코로나19 때에는 QR 데이터를 제공했고, 마이헬스웨이, 나의 건강기록 앱 등으로도 한국의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에 관여했다. 이제는 이를 더 발전시켜 미래의 헬스케어를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 헬스케어는 환자와 의료진을 연결, 의사 업무 효율성 증대, 원격 건강 관리 분야 솔루션을 CLOVA와 함께 공동 개발하고 있다. 네이버가 투자하는 헬스케어 솔루션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환자의 답변에 따라 문항을 최적화해, 사전에 환자의 증상을 의료진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기술로 환자에 대한 병력 청취를 자동화하고, 그에 따른 진찰 사항을 전자의무기록(EMR)에 자동 기록해 환자에 대한 병력 청취를 온라인으로 수행한다. 이 서비스는 병의원을 예약하며 간단한 문진을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환자의 이력과 예상되는 병명 등을 EMR를 통해 제공할 수 있다. 나 소장은 "신규 환자가 외래를 방문하면 환자의 모바일을 통해 네이버의 AI 시스템이 환자에게 질문을 한다. 환자의 응답으로 AI가 문진 결과를 작성해, 병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전달된다. 건국대병원과 하나이비인후과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독거노인 케어를 위해 AI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이 2021년 11월부터 부산 해운대구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나 소장은 "HyperCLOVA는 네이버가 갖고 있는 데이터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이를 독거노인 관리에 적용하면서 큰 효과를 불러일으켰고, 최근엔 우울증, 불안증 등과 관련해 원광대병원과 시범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카카오 헬스케어'를 설립했다. 동시에 황희 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대표로 선임됐다.
    황희 대표는 "카카오가 갖고 있는 데이터, DNA 자체가 헬스케어와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따라서 카카오는 버츄얼 케어 모바일 기반 전주기 개인 건강관리, 헬스케어 데이터 공유/활용 지원에 큰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카카오는 보유 기술과 디지털 역량, 수많은 이용자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스마트 의료 같은 차별화된 사업들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카카오 헬스케어는 그동안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질병 정보가 상당히 부족했다는 데 주목했다. 이 맥락에서 카카오 헬스케어는 카카오톡을 토대로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준비한다. 황희 대표는 "환자 중심의 의료를 많이 이야기하지만 환자 본인에게 질병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기엔 부족함이 컸다. 카카오의 기술력을 이용해 이 정보에 대한 갈증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헬스케어가 보유한 헬스케어 전문성과 모바일 기술력은 국내 암생존자들에게도 제공된다. 카카오는 최근 국립암센터와 암생존자 통합지지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서비스 구축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황 대표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글로벌 대기업도 헬스케어에 진출한다고 선포했다. 이는 헬스케어가 사회에 환원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