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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바이오기업 시총 떨어졌지만…진단기기·건기식 선방에 매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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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2-08-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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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바이오기업 시총 떨어졌지만…진단기기·건기식 선방에 매출 상승

    179개사, 시가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줄고 매출액은 20.2% 증가
    진단기기업체·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개선 이끌어…HLB 흑자전환 등

    허성규 기자 (skheo@medipana.com)2022-08-2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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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상반기 주요 제약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바이오기업들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바이오기업 중 진단기기와 건강기능식품을 주력한 기업들의 매출 성장이 두드려졌다.

    21일 상반기 바이오기업(기존 제약사 및 계열사,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제외, 개별기업 기준) 179개사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나우팜컨설팅이 공개한 자료 등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기업 179개사의 2022년 상반기 매출액은 총 4조 1,3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조 4,442억원에 비해 20.2% 증가했다.

    이에 분석 대상이 된 179개 기업 중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기업은 절반 이상인 105개 기업이다.

    영업이익 역시 2,9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35억원에 비해 189.2% 증가했고, 영업이익율 역시 7.2%로 전년도 3.0%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위권에 위치한 기업들은 대부분 진단기기 및 건강기능식품을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진단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은 물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 씨젠과 휴마시스의 경우 모두 4,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진단기기 강자로서의 면모를 나타냈다.
     

    우선 씨젠은 올해 상반기 매출 4,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5,191억원에 비해서 4% 감소했다.

    씨젠의 매출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소로 PCR 검사가 크게 줄어든 데다, 전세계 국가가 이미 보유중인 진단시약을 검사에 우선 활용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외 진단시약의 상반기 매출이 30%이상 증가했으며, 상반기 중 미국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인 만큼 하반기 실적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휴마시스는 상반기 4,426억원의 실적을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851.6%의 증가하며,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씨젠의 PCR 검사 축소와는 달리 전국 병·의원 등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또한 상반기 조달청과의 납품 계약 등이 이어지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노바렉스가 1,559억원, HLB가 1,203억원, 코스맥스엔비티가 1,175억원, 뉴트리가 1,02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HLB를 제외하면 3개사 모두 건강기능식품을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시장이 성장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HLB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19억에 매출이 올해 상반기 1,20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신사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노력이 상반기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수젠텍이 전년대비 422.7% 증가한 907억원, 바이넥스가 23.6% 증가한 756억원, 서린바이오가 61.3%증가한 591억원, 농우바이오가 1.1%증가한 554억원, 제이시스메디칼이 51% 증가한 547억원, 와이투솔루션이 11.1% 증가한 545억원, 바디텍메드가 21.3% 감소한 532억원, 프롬바이오가 31.6%감소한 531억원, 세원이엔씨가 42.5% 증가한 529억원, 현대바이오랜드가 3.7% 증가한 515억원 등으로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바이오기업의 특성상 매출이 현저히 적은 기업들도 존재했다.

    바이오기업의 경우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실제 매출이 나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

    이에 현재 매출을 내고 있는 기업들의 상당수가 진단기기, 건강기능식품이나, 그 외 추가적인 사업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기술특례상장, 이익미실현(테슬라 요건), 성장성특례로 상장된 기업은 상장일로부터 5년간은 관리종목 지정을 면제받는다.

    하지만 이후에는 최근 분기 매출액 3억원, 최근 반기 매출액 7억원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다.

    현재 지노믹트리, 엑세스바이오, 제이엘케이, 유틸렉스, 에스씨엠생명과학, 싸이토젠, 차백신연구소, 신테카바이오, 압타머사이언스, 이노테라피, 파멥신, 카이노스메드, 압타바이오, 올리패스, 소마젠 등이 반기 매출 7억원 미만의 매출을 보였다.

    여기에 매출이 전혀 잡히지 않은 기업으로는 박셀바이오, 메드팩토, 네오이뮨텍, 티움바이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셀리드, 바이젠셀 등이 있었다.

    한편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 시가총액을 비교하며 80조 7,704억원에서 58조 9,646억원으로 27%가 감소했다.

    이중 전년에 비해 시가총액이 증가한 기업은 휴마시스, HLB, 세원이엔씨 등 23개사에 불과했다. 반면 147개사는 지난해 같은날에 비해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다만 시가총액이 감소한 147개사 중 88개사는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결국 이같은 시가총액 감소는 실제 매출의 영향은 물론 지난해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던 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코로나19 수혜주 등이 높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이에 대한 기대가 하락한 것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매출 상승을 타고 향후 주가의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역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