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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 참여를 집에서" 가상 임상에 눈 돌리는 세계 제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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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19-12-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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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 참여를 집에서" 가상 임상에 눈 돌리는 세계 제약사


    디지털 기기 활용한 가상 임상 인기
    환자 모집 쉽고 비용 싸 제약사 관심
    환자도 통원 횟수, 임상 거부감 줄어

    신약 개발에 몰두하는 세계 제약사들이 가상 임상에 눈을 돌린다. 신약 개발 시 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 모집 또한 수월하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업계에 가상 임상에 대한 관심이 부쩍 고조됐다. 가상 임상이란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 등으로 임상 피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을 일컫는다. 유럽과 미국 일부 임상기관은 임상시험 일부분 또는 전체를 가상 임상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나날이 높아지는 가상 임상 인기…미국이 주도 
    가상 임상은 제약사와 환자 모두에게 윈-윈(win-win) 구조를 불러다 준다. 제약사는 임상에 대한 접근성 향상으로 임상 환자를 수월하게 모집할 수 있다. 특히 신약 임상 모니터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인기다. 환자 입장에선 의료기관까지 가지 않더라도 임상 참여가 가능하며 임상시험에 대한 거부감을 거둬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상 임상에 눈독을 들이는 세계 국가 중 눈여겨 볼 곳은 미국이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원격 의료 및 임상이 허용된 국가다. 예를 들어 여섯 번 진료 중 한 번은 원격으로 이뤄지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한 셈이다. 

    가상 임상이 최초로 이뤄진 국가도 미국이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지난 201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과민성 방광 치료제 ‘데트롤’에 대한 가상 임상을 승인 받았다. 비록 임상 환자 불충분으로 당시 실패로 돌아갔으나 이후 사노피 등 다국적 제약사가 이를 참고해 가상 임상을 시도한다.
     
    특히 최근 미국 FDA가 디지털 장치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임상 승인 심사에 이용하는 등 가상 임상 활용을 촉진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면서 이 시장이 더 활성화되는 모양새다. 일례로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은 개인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해 대면 방문 없는 100% 가상 임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인보카나의 심혈관 적응증 획득을 위한 실세계 근거 수집을 목표로 한다. 

    약 9개월간 진행되는 해당 임상은 미국에서 2형 당뇨 여부와 상관없이 심부전 진단을 받은 성인 1900명을 모집해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모바일 임상시험 플랫폼을 통해 위약 대비 삶의 질 변화를 측정한다. 매일 걸음과 계단 오르기 등 신체 활동 데이터를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로 기록된다.
    협업도 활발하다. 미국 가상 임상 관련 디지털헬스 회사 ‘버트라이얼’은 최근 유럽 최대 임상연구센터 ‘프라티아’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프라티아는 버트라이얼의 디지털헬스 플랫폼을 활용해 유럽에서 이뤄지는 일부 연구를 원격으로 대체하게 된다.

    한국에선 하이브리드형 인기 
    완전한 가상 임상은 우리나라에서 아직 첫 발을 떼지 못했다. 아직 원격 의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았을 뿐더러 법 제도상 원격 의료 관련 논란이 커 가상 임상을 논할 단계가 아직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가운데 가상 임상과 의료기관 방문을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형 가상 임상은 활발히 진행된다. 한 예로 국내에선 치매 관련 헬스케어 스타트업 로완이 유수 대학병원과 함께 하이브리드형 가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환자들이 핏빗을 통해 생성해내는 수면 및 체력 관련 데이터가 병원 MRI 데이터 등과 결합되는 형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 하고 참고하는 기관은 많은데 아직 국내에서 완전한 가상 임상은 불가능하다"라며 "국내 의료 시스템 정비에 나서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기기를 통한 완전한 가상 임상이 가능해지기 위해선 의료기관과 의료법에 의해 먼저 관련 의료 환경이 조성돼야 하며 설령 승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보건복지부의 최종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20/201912200044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