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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경제 내년 1%도 간당?…주요 IB 전망치 평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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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2-12-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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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경제 내년 1%도 간당?…주요 IB 전망치 평균 1.1%
    입력2022.12.06. 오후 5:13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1% 초반으로 주저앉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4일 내놓은 전망치(1.7%)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부산=뉴스1) 김영훈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사태 12일째인 5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항 용당부두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뉴스1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세계 주요 투자은행(IB)이 전망한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의 평균은 1.1%였다. IB별로는 바클레이즈(1.3%), 뱅크오브아메리카(2%) ㆍ씨티(1%)ㆍ크레디트스위스(1.4%)ㆍ골드만삭스(1.4%)ㆍJP모건(1.4%)ㆍHSBC(1.5%)ㆍ노무라증권(-1.3%)ㆍUBS(1.1%) 등이다. 한국 경제가 1%를 밑도는 성장률을 기록한 건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0.7%), 세계 금융위기 때 2009년(0.8%),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2차 오일쇼크 때인 1980년(-1.6%) 등 4차례뿐이다.

    10월 말 기준 이들 IB의 전망치 평균(1.4%)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0.3%포인트 하락했다. 10월 말과 비교하면 UBS가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1.1%로 1.7%포인트나 하향했다. 이밖에 크레디트스위스 0.8%포인트(2.2→1.4%), 노무라 0.6%포인트(-0.7→-1.3%) 씩 전망치를 낮췄다. 노무라는 내수 감소를, UBS는 반도체 경기 부진을 하향 이유로 들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주요 IB들이 한국 경제 전망을 더 어둡게 내놓은 건 한국의 수출 전망을 더 어둡게 보기 때문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세계경기 둔화에 직격탄을 맞게 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달 24일 “성장률 전망치 하향의 90% 이상은 주요국의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수출이 떨어진 효과”라고 설명했다.

    내수도 불안한 상황이다. 민간소비는 보복소비로 꾸준히 늘고 있지만, 고금리와 고물가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노무라증권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상승과 글로벌 경기둔화 등의 여파로 내년도 한국의 민간소비가 역성장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다만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가 속도를 내는 만큼 성장률이 이번 전망치(-1.3%)보다 소폭 올라갈 수는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는 시기가 늦어질수록 전망치가 낮아지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주요국의 긴축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세계 경제의 둔화 조짐이 뚜렷해지면서다.


    실제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8개 IB의 11월 말 기준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 평균치도 2%로 10월 말(2.3%)보다 0.3%포인트 하향됐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0.2%), 유로존(-0.4%), 중국(4.6%), 일본(1.3%) 등이다. 10월 말 전망치 평균과 비교해서는 유로존과 중국이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씩 전망치가 하향됐다.

    유혜미 한양대 경제학 교수는 “많은 IB가 낮은 수치를 제시하고 있으나, 한은의 전망(1.7%)도 주택가격 하락 등 보수적인 가정 하에 나온 수치인 만큼 내년 성장률이 1% 초반대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게 본다”면서도 “최대 교역 상대국이자 반도체 수출 물량의 40%가량이 향하는 중국 경제 상황에 따라 한국 성장률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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