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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제약산업 글로벌화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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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4-01-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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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 "문제는 국가지원, 인프라, 방향설정"
    11일,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제6차 포럼 개최
    이상훈 기자
    한국제약바이오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국가별 인허가 등 지원, 인프라 구축, 바이어 발굴 등 최적의 방향설정 등이 우선돼야 한다는 전문가들 제언이 나왔다.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 이벤트홀에서 11일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제6차 포럼 ‘한국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제언’ 패널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말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이동희 상근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영진 의약품정책과장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선 먼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식약처도 이제 조직을 갖췄고, 규제과학혁신법 제정으로 규제과학센터를 지원하는 법 제도도 완성됐다”고 전했다. 
    안 과장은 “식약처는 규제외교에 주력하면서 현재 내부적으로 규제개선 2.0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규제개선 3.0을 추진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영진 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은 의약품은 다른 나라로 수출 시 규제수준이 촘촘하고 복잡할 뿐 아니라 나라 별로 상이해 기업에겐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며 “식약처는 수출국과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인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 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을 신설했다. 식약처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 GPS로 요약할 수 있다. 바로 글로벌리더 도약(G),  파트너십(P), 수출지원 서포터(S)다. 
    오 담당관은 “식약처는 국내 우수한 식의약 제품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고 안내할 뿐 아니라 뛰어난 규제역량과 규제외교로 새로운 수출길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MBN 이혁준 차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먼저 인재양성, 제약바이오 생태계 구축, 국내 인허가 완화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약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만 할게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진정한 제약바이오 선진국이 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송민수 중추신경계질환팀장은 기관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으로 R&D 기반의 기술 수출이라고 설명했다.
    송민수 팀장은 “우리 재단 신약센터는 2016년 이후 매년 2건 이상 기술 이전 성과를 성과를 내고 있으며, 초기에 기술을 이전한 경우 기술을 이전받은 회사에서 좀 더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글로벌로 기술을 이전시킨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송 팀장은 “앞으로 재단은 신약 개발의 가장 어려운 단계인 데스밸리 연구 영역 강화, 지속적인 플랫폼 기술 확보로 신약개발 연구 경쟁력 확보, 이에 기반한 글로벌 기술 사업화 연계 성과 도출 등의 방향으로 업체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산제약 임현철 글로벌사업팀장은 기업 입장에서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선 사전작업 국가선정 및 바이어 확보 등록작업 영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전작업은 현재 회사의 수준 및 상황을 정확히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작업이며 국가선정 및 바이어 확보는 국가별 진입 장벽 확인 및 파트너 회사 확인이다. 파트너 회사는 무조건 큰 회사가 좋은 게 아니라 우리 제품을 잘 등록해 잘 팔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임현철 팀장의 설명이다.
    임 팀장은 등록작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임 팀장은 “각 국가별 규제 사항이 많이 다르기에 전문적인 해외 RA(Regulatory Affairs, 인허가) 인력을 키워야 다양한 변경 사항 관리 및 구매 허가, 다른 규정 대응 등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업은 프라이빗 시장, 퍼블릭 시장 등 지역벌 특성에 맞춰 영업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면서 “현지 업체와 코 프로모션 하는 방식을 사용하면 영업력이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약품 수출, 제약업계 혼자 갈 수 없어…지원 정책 적극 활용해야"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제6차 포럼 개최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주관, 글로벌 시장 진출 위한 제언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1-11 12:06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국산 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업계 혼자가 아닌 정부 등의 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주관한 제6차 포럼이 11일 서울시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 이벤트홀에서 '한국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개최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은 세계 13위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8.2%씩 성장해 2022년 기준 의약품 생산실적 29조 원을 달성했다. 

    수출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2022년 기준 80억 달러를 넘어서며 처음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국산 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활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에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 구체적 실천 전략 마련 필요
       백승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백승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가 제약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R&D 투자를 통한 기술개발과 우수한 국산 의약품의 세계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발전해 36개의 신약을 개발하고,  8개를 미국 FDA에 등록하는 성과를 이뤘지만, 아직도 내수시장에 치중하고 있는 데다 R&D 규모 등 신약 개발 역량과 제약 원료 공급망도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조인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은 축사에서 "투자기관 입장에서는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이 기술의 혁신성, 시장성 측면에서 여전히 고평가 되고 있다는 논란도 있다"면서 "당면 과제는 라이센싱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제공동연구 및 해외기술이전 등 글로벌 진출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물론,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과거부터 국산 의약품을 들고 대외무역을 해 온 오장석 삼오제약 회장은 "식약처 등 정부가 제약바이오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업계가 조금 더 관심과 노력을 경주하면, 제약바이오가 국가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날도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고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국산 의약품 경쟁력 낮지 않아, 정부 정책 지원 적극 활용해야
      이동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상근부회장포럼의 주요 발제를 맡은 이동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상근부회장은 해외바이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산 의약품의 경쟁력을 언급했다. 

    해외 바이어 92개사 100명(총 31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서 64%가 한국 의약품 거래 의향이 있음을 나타냈다. 한국 의약품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품질, 선호도, 가격 순으로,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한국 기업과 거래 전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특허기술 등과 같은 제품 차별화가 1순위였고, 인증서 및 증명서, 수출경험, 품목의 희소성, 회사규모 및 매출액 등의 순서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바이어들은 한국 기업과 거래 시 자국 내 등록 및 인허가 부분에서 가장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면서, 거래 시 가장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는 요구사항에 대한 빠른 대처를 꼽았다. 

    이동희 부회장은 "제약에 대한 규제가 많고 불편하다고 하지만 한국의 제약규제는 선진국 수준에 올라와 있다"면서 "규제와 기조를 선도하고, 글로벌 제약시장의 60%를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면 세계적인 약품을 생산한다는 인정과 같다"면서 글로벌 진출의 중요성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은 도전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 제약산업에서 미국, 유럽, 일본 그리고 유일하게 한국이 떠오르고 있다. 이는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약가 인하, 어려운 경기 상황 등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 온 것이 있지 않나. '중꺾마'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글로벌 진출은 제약업계 혼자서 가는 것이 아니다. 정부가 지원하고, 같이 가야 하는 것이다. 정부와 협회, 코트라가 운영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박인숙 한국규제과학센터 원장이 '규제과학을 업고 글로벌을 향한다'는 주제로 의약품 경쟁에서의 규제과학의 중요성과 한국의 현황에 대해 발표했으며, 정부와 언론, 제약사, 연구원 등 각계에서 모인 인사들이 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