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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년 제약산업 키워드로 단연 AI, GLP-1, A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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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4-02-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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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바이오업계 2024년 핵심 키워드 'AI, GLP-1, ADC'...국내 기업도 앞다퉈 진출
    블록버스터 특허만료 임박하며 글로벌 빅파마 투자 확대...M&A도 '훈풍', 지난해 인수합병 규모 전년비 34% 증가, 이권구 기자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만료 시기가 임박하며 글로벌 빅파마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수합병 바람도 다시 불고 있다. 투자 및 인수합병 분위기가 되살아나는 가운데,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 전반을 관통할 키워드로 단연 AI, GLP-1, ADC가 꼽히고 있다.
    컨설팅 업체 언스트앤영(EY)이 최근 공개한 생명과학 산업 인수합병(M&A) 보고서 ‘2024 EY M&A 파이어파워(Firepower: 재무적 M&A 역량을 일컫는 EY 용어)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업계 M&A 규모는 1910억 달러(2023년 12월 10일까지 공개된 1억 달러 이상 거래 집계치)로 전년비 3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M&A건수는 126건에서 118건으로 감소해 평균 거래 규모는 커졌다. 는보고서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 만료 임박으로 압박이 커지며  빅파마를 중심으로 한 업계 리더들이 기록적인 수준 재무적 역량을 기반으로 M&A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발생한 M&A 거래 가운데 빅파마 비중은 69%에 달했다. 2022년 M&A 시장에서 빅파마 비중이 38%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늘어났다. 
    머크와 화이자, 애브비는 100억 달러 이상 초대형 M&A를 단행했다. 

    코트라 뉴욕역무역관이 8일 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화이자는 항암 분야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 씨젠을 430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4월에는 머크가 면역 매개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를 108억 달러에 인수하며 빅딜을 성사시켰다. 
    애브비는 11월 ADC 항암제 개발 기업인 이뮤노젠을 101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밖에 노보노디스크. 아스트라제네카, 암젠, 애브비, 로슈,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노피, 일라이릴리, 노바티스, 바이오젠,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이 거래 규모 기준 10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최소 1건 이상 체결했다.
    EY는 바이오제약 기업이 1조3700억 달러에 달하는 기록적인 수준에 가까운 재무적 역량을 갖추고 있고, 업계가 향후 5년 간 수익 면에서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비유기적 성장 필요성이 높아진 데다 경제적 여건상 많은 기업들이 자본 접근 한계에 부딪힌 점을 근거로 2024년 M&A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 연구개발 전략은 AI, GLP-1, ADC 로 모아질 전망이다.
    키워드1: 인공지능(AI)
    바이오제약 업계에도 AI도입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AI는 화제 중심에 올랐다. AI는 헬스케어와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광범위하게 도입되는 추세나 이 가운데서도 신약개발 AI플랫폼에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신약개발 과정을 AI플랫폼을 통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신약개발 AI 플랫폼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듯 AI기술 기반 기업들과 대형 제약사 협업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월 7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설립한 AI 신약개발사 아이소모픽랩스가 차세대 알파폴드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 연구를 위해 글로벌제약사 일라이 일리(17억 달러), 노바티스(12억 달러)와 30억 달러에 달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엔비디아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업그레이드된 신약개발 플랫폼인 바이오니모(BioNeMo)를 선보였으며, 암젠과 신약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했다.
    지난해 바이오니모를 도입한 암젠은 엔비디아의 풀스택 데이터센터 플랫폼인 ‘엔비디아 DGX슈퍼POD’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 규모 휴먼 데이터세트를 분석하도록 훈련된 AI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 비영리 미국 학술 의료 센터인 메이요 클리닉은 1월 9일 스타트업 세레브라스 시스템과 의료용AI 개발을 협력하기로 하고, 그간 축적된 10만 명 이상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개발 계획을 밝히는 등 신약개발 뿐 아니라 진단, 헬스케어 시스템 운영 전반에 AI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키워드2: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2024년에도 제2형 당뇨·비만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유명인들이 GLP-1 약물인 오젬픽, 위고비 등으로 단기간에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실이 알려지며, 품귀 현상을 빚기도 한 GLP-1은 향후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대형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J.P.모건 리서치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인구 9%인 3000만 명이 당뇨와 비만 치료를 위해 GLP-1을 사용하며, 시장 규모도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GLP-1 시장은 오젬픽과 위고비를 판매하는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가 전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독점적 경쟁구도를 이어 왔다. 
    2022년 노보 노디스크 GLP-1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51%, 일라이릴리는 47%였다. 로슈는 GLP-1, GIP 계열 후보물질과 1회/일 경구투여 제형 GLP-1 계열 후보 물질을 둔 카못 테라퓨틱스를 인수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에코진과 비만, 제2형 당뇨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 경구용 GLP-1 계열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화이자, 암젠, 머크 등 대형 제약사들이 GLP-1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관련 기술이전과 인수합병 수요 확대도 전망된다.

    키워드3: 항체약물접합체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대한 관심도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암세포만 표적화해 사멸을 가능하게 하는 ADC는 차세대 항암제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ADC가 업계 유망 시장으로 조명되며 주요 제약사들이 ADC 확보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로슈가 1월 4일 ADC 개발을 위해 중국 바이오 기업 메디링크 테라퓨틱스와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존슨앤드존슨은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첫날인 1월 8일 ADC 신약 개발사인 앰브렉스 바이오파마를 2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기업들도 ADC 시장을 밝게 내다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며, 셀트리온은 국내기업 피노바이오와 총 15개 타깃에 대한 ADC 플랫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ADC 전문기업 익수다테라퓨틱스 지분 47.05%를 확보했다.  또 유한양행은 유망 파이프라인 도입을 위해 ADC 기술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마켓앤마켓은 2023년 97억8000만 달러 규모 ADC 글로벌 시장 규모가 오는 2028년 198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 미국 뉴욕 무역관은 “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 만료를 앞둔 바이오제약 업계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올해 기업인수, 기술이전 등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향후 종양 치료 시장 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해당 분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약가 인하 기전이 덜할 것으로 예상되는 희귀 질환 전문 기업도 M&A 타깃으로 매력도가 높다”고 진단했다.
    또 “우리 기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보유 기술 시장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 기업 역량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해야 한다. 지속적인 신약개발을 통한 상업화 혹은 라이선스 아웃방식이 보편적으로 고려되며, 기업 역량에 따라 방향을 설정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업계 투자 흐름,진출 희망 시장 법과 규제 동향 파악을 통한 제약 요인 분석과 기회포착, 적절한 파트너사 발굴을 통한 협업 추진, 투자유치 등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로펌 베나블(Venable LLP)의 저스틴 코엔 파트너 변호사는 해외 기업 미국 진출에 가장 큰 허들로 규제 부분을 꼽았다. 그는 “ (의약품 등 허가 과정이) 한국 식약청과 미국 FDA가 유사하고, 한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을 때 제출한 데이터가 미국에서도 적용 가능한 만큼 충분한 사전 준비를 통해 허들을 극복할 수 있다”ㅁ며 "글로벌 시장 진출 시 해외에서 자사 지적재산을 보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