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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바이오 혁신·동행 위한 소통의 장 시작…GBC 2023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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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3-08-3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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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바이오 혁신·동행 위한 소통의 장 시작…GBC 2023 개막
    나카타니 WHO 사무차장·리처드 해치트 CEPI 대표, '신뢰·협력·소통' 강조최윤수 기자 jjysc0229@yakup.com  23.08.31 21:28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2023(GBC 2023)이 ‘바이오의 미래, 혁신과 동행’을 주제로 8월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됐다. 컨퍼런스는 9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 약업신문
    전 세계에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수준을 알리고 보다 바람직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공유의 장이 시작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고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2023(Global Bio Conference 2023, 이하 GBC 2023)’이 ‘바이오의 미래, 혁신과 동행’이라는 주제로 30일 서울 강남구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막을 올렸다.
    GBC는 2015년에 시작된 국제행사로, 바이오의약품 분야 산·학·관·연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동향, 미래 전망 및 최신 규제 이슈를 공유하며 국제 규제 조화를 이끌어가는 소통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2019년부터 3년간 열리지 못했던  GBC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재개했고, 올해는 규모를 더 키웠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은 인공지능, 디지털 등 첨단기술과 접목하며 혁신제품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는 규제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혁신은 산업계, 정부, 학계 그리고 환자 모두가 함께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이어 “이번 GBC가 기술의 혁신과 협력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바이오헬스산업의 미래를 같이 그려가는 뜻 깊은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손지훈 이사장은 “바이오의약품은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디지털 기술 산업과 다양한 영역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새로운 산업 성장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이미 미국, 유럽 등 주요국들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규제를 정비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고, 글로벌 제약사들 또한 M&A 및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역시 디지털 전환과 혁신의 시대를 맞아 산업 전반의 경계를 넓히며 혁신과 협력을 이루고 있고, 정부 역시 국정과제 중 하나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지정한 만큼, 바이오의약품협회도 정부의 산업 육성 의지에 부응하며 산업계와 전문가 등 가교 역할을 더욱 더 충실히 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기술 혁신을 위해선 규제의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비전과 기술 혁신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만들고, 상호 보완 관계를 유지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노 회징은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선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적극 지원하고 규제 해소와 기술 혁신을 조화롭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회식에서 축사를 맡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에서 R&D 부분 삭감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신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뿐 아니라 희소질환 그리고 난치 질환에 대응하기 위해선 연구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되고 있으며, 제약바이오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우리나라 산업을 이끄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제약바이오 산업 R&D 내년 예산이 16%나 깎인 점은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무너뜨리고 제약바이오계 성장 발전에 장애가 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신 위원장은  “내년 R&D 예산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회는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이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하고, 다양한 사업들을 시도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GBC 2023 첫 날에는 5개의 기조강연 진행됐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의 ‘RWE 기반 임상연구, 새로운 데이터 사이언스의 시대’ 세계보건기구(WHO) 유키코 나카타니(Yukiko Nakatani) 사무차장의 ‘규제조화와 의존, 품질 보증된 의료제품의 접근성 확대를 위한 협력적 접근방안’ 로슈 글로벌 의학부 스테판 프링스(Stefan Frings) 총괄의 ‘의약품 개발의 도전과제와 미래’ 듀크-싱가포르 국립의과대학교 존 CW 림(John CW Lim) 규제우수센터장의 ‘의료제품 규제의 변화, 그리고 규제 혁신의 진보’ 감염병혁신연합(CEPI) 리차드 해치트(Richard Hatchett) 대표의 ‘미래 팬데믹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글로벌 백신 라이브러리 구축’ 등이다. 
    1990년부터 2019년까지 증가한 기대 수명과 건강하게 장수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글로벌 인구수는 46% 증가했다. 나카타니 사무차장은 “인구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전염병과 유행병에 대비할 뿐 아니라 질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염성 질병에 대한 지속적인 R&D는 매우 중요하다”며 “기후 변화, 인구학적, 사회 및 기술적 변화와 기대 수명의 증가가 결합되면서 사회는 신흥 및 재유행 감염에 더 취약해지고 있고, 그 만큼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WHO는 2021년 1월 기준, 단일 클론 항체 관련 2533건 세포 치료 관련 545건 CAR-T 치료 관련 348건 유전자 치료 관련 281건 DNA/RNA 치료 관련 265건 등 전 세계적으로 1만 2600건에 달하는 연구를 진행 및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입양 세포 치료(Adoptive Cell Therapy) 암 백신(Cancer Vaccines) 면역 조절제(Immunomodulators) 용혈성 바이러스(Oncolytic Viruses) 표적 항체(Targeted Antibodies) 등의 분야에서 6198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카타니 사무차장은 “제품 개발 환경이 점점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어느 규제기관도 단독으로 모든 규제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며 “국제 규제 협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은 지금까지 글로벌 의료 제품의 안전성, 유효성 및 품질을 보장할 수 있었던 유일한 매커니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학 및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국제 규제는 WHO, 국가규제기관(NRA), 산업 등 협력자들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건강을 회복하고 긴급 상황 대처 능력을 증진시키고 궁극적으로 전 세계인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CEPI  리차드 해치트 대표가 화상으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약업신문
     CEPI  리차드 해치트 대표 역시 화상 발표를 통해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백신 라이브러리' 개념을 설명했다.
    해치트 대표는 “우리는 최근 가장 치명적인 감염병 위기에서 탈출했지만, 아직 회복의 시기로 진입한 것이 아니라  가속화되는 정치적 불안정, 확대되는 불평등, 경제적 불안정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다음 대유행 위협에 대한 대비를 위해 백신의 신속한 허가는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과학자들은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이 있는 그룹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 물질들을 개발해 ‘글로벌 백신 라이브러리’를 통해 공유, 이미 구축된 mRNA 플랫폼을 통해 신속하게 백신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글로벌 백신 라이브러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다음 대유행이 발생할 때 백신의 속도, 규모 및 접근성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해치트 대표는 “백신의 신속한 개발 및 생산은 감염병의 발병 중심지에 위치한 사람들에게 보다 빠르게 제공할 수 있고 더 작고 통제 가능한 범위를 구축함으로써 국경을 넘어 대유행으로의 발전을 막을 수 있다”며 “우리가 혁신과  협력을 염두하고 있다면, 백신 라이브러리는 우리에게 새로운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BC 2023은 9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컨퍼런스 둘째날인 31일에는 백신 포럼(신규 대유행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 규제 전략) GMP 포럼(바이오의약품 데이터 완전성 관리 전략) 규제과학 포럼(바이오헬스 미래 산업을 위한 글로벌 규제과학 전략 및 협력 체계)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차세대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의 도약을 향하여) 바이오디지털 융합 혁신기술 포럼(세상을 바꿀 혁신 미래기술) 바이오의약품 동물대체시험법 워크숍(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에서의 동물대체시험법 도입 동향) 혁신의료기기 포럼(혁신의료기기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 및 연구 동향)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환자 중심 의약 분야 안전관리 정책토론회(의약 분야의 환자 안전 소통 강화)를 통한 논의도 이뤄진다.
    컨퍼런스 마지막날인 9월 1일에는 혈액제제&백신 접근성 포럼(혈액제제와 백신의 접근성 확대를 위한 규제과학 혁신 전략)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 및 품질 포럼(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동향 및 규제혁신 전략) 글로벌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규제기관의 혁신과 협력 방안) 나노의약품 포럼(나노물질 함유 의약품 개발 동향과 글로벌 규제 동향) 등의 발표가 예정됐다.
    또 지난해에 이어 ‘제3회 융복합 의료제품 안전기술 컨퍼런스’가 ‘혁신 융복합 의료제품의 제조기술 동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 컨퍼런스에선  융복합 의료제품의 제조기술 동향과 최신 사례들이 공유되고 미래 경쟁력 확보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오의약품, 내일을 부탁해’라는 멘토링 세션을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듣고, 현실적인 조언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