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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K이노엔, AI 신약개발 확대…후보물질 탐색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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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3-11-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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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K이노엔, AI 신약개발 확대…후보물질 탐색 성과
    노병철 기자 2023-08-
    바이오텍과 공동연구·자체 플랫폼 융복합 R&D 활발
    합성의약품·첨단바이오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 활용
    신약개발 소요 시간∙비용은 다운·성공률은 향상 기대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HK이노엔도 자체·외부기술을 융복합한 다양한 AI 신약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성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HK이노엔은 AI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텍인 에이인비와 손잡았다.
    이노엔은 에이인비가 보유한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새로운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항원 디자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먼저 AI 기술을 통해 발굴한 항체 후보물질은 이노엔이 연구 중인 세포유전자치료제(CAR-T, CAR-NK 등)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는데 쓸 계획이다.
    백신 개발을 위한 항원 디자인 플랫폼을 구축하는데도 에이인비의 AI 기술이 쓰인다.
    항원은 몸에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물질로 바이러스, 세균 등의 분자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노엔은 에이인비와 AI 기술을 활용한 구조 기반 데이터로 신규 항원을 디자인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팬데믹 발생 시 여기에 걸맞는 백신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대비 체제를 만들 계획이다.

    이노엔은 자체 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inno-SUN(한글명 이노썬)도 가동 중이다.
    최근 이노썬에서 도출한 표적 항암 신약 유효물질을 후보물질로 개발하기 위해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이하 티씨노바이오)와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이노엔이 발굴한 물질은 다양한 KRAS유전자 변이를 표적하는 pan-KRAS 저해제 계열의 항암 신약 물질이다.
    티씨노바이오는 이노엔과 함께 유효물질 최적화와 물질 평가를 맡을 예정으로, 양사는 내년(2024년)까지 후보물질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KRAS유전자 변이는 보통 췌장암∙대장암∙폐암 환자 등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KRAS유전자 변이 환자들의 90% 이상에게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거나 존재하지 않아 수년간 치료제 개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노엔과 티씨노바이오는 다양한 KRAS 변이에서 효과를 보이는 동시에 기존에 승인된 KRAS 저해제 계열 치료제의 효과를 높이고 내성 발현을 억제하는 1차 병용치료제로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엔은 앞서 2019년부터 국내 기업들과의 공동연구로 AI기반 신약개발 연구에 뛰어들었다.
    이어 자체 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inno-SUN을 구축해 가동 중이다.
    inno-SUN은 신약연구의 가속화를 위해 유효물질-선도물질-후보물질 도출 각 단계에서 저분자 구조의 활성, 물성, 독성을 예측하도록 개발된 알고리즘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해 HK이노엔은 다수의 신규과제를 창출, 후보물질 도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AI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은 결국 신약개발 연구원이기 때문에 결과의 신뢰성과 한계를 이해하고 그 적용 범위를 결정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빠른 시간 안에 항암제, 자가면역억제제 등 선도물질을 도출해 성공적인 신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AI 신약개발 시장 규모는 6억980만 달러(약 8092억원)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2022년부터 연평균 45.7% 성장해 오는 2027년 40억350만 달러(5조 31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신약개발 과정은 약 10년에서 15년 정도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경우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성공률은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비임상시험에 들어가기에 앞서 후보물질을 발굴할 때 평균 5~6년 소요된다고 볼 때 AI를 활용하는 경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최적의 물질을 제시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5분의 1 수준인 1년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병철 기자 (sasiman@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