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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제약·바이오 매출 '진단·시밀러' 기업이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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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1-04-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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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제약·바이오 매출 '진단·시밀러' 기업이 이끌어
    538개사 매출 17.3% 증가…13개 진단사 912% '초고속 성장'
    바이오시밀러 2개사 성장률 70% 육박…정통 제약사 5.5%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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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의 전체 매출액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진단 관련 기업과 바이오시밀러 기업이 시장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우팜컨설팅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기업 538곳의 개별재무제표 기준 2020년 매출액은 48조6675억 원으로 2019년 41조4918억 원 대비 17.3% 증가했다. 2019년의 경우 527개사가 41조7348억 원으로 8.6% 성장했는데 지난해의 성장률은 이보다 두 배 가량 높았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은 140.2% 증가한 4조9362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19년 5.0%에서 2020년 10.1%로 5.2%p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에 있어서도 2019년 636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반면 지난해에는 2조7547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처럼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폭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진단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3개 진단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4조1607억 원으로 2019년 4110억 원 대비 912%나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4억 원의 적자에서 2조4595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7966억 원으로 성장률이 4만1498%에 달했다.
     
    여기에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꼽히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공행진도 업계 성장에 힘을 더했다. 2개사의 매출은 2조8546억 원으로 6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5% 증가한 9959억 원, 영업이익은 125.9% 증가한 7588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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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위: 백만 원. 나우팜컨설팅 제공.
     
    반면 정통 제약사의 경우 성장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바이오벤처는 사실상 제자리에 머무른 모습을 보였다.
     
    327개 정통 제약사의 매출은 30조9233억 원에서 32조6297억 원으로 5.5% 증가했는데, 2019년 8.6%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에 더해 153개 바이오벤처는 매출액이 9045억 원으로 0.2% 증가하는데 그쳤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1003억 원, 1조4404억 원의 적자를 기록해 적자가 지속됐다.
     
    이밖에 43개 다국적 제약사의 매출액은 7.2% 증가한 8조1181억 원,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3770억 원, 당기순이익은 7.2% 증가한 3355억 원이었다.
     
    상위 기업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셀트리온이 72.1% 증가한 1조6898억 원의 매출을 올려 매출 규모가 가장 컸다.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은 95.4% 증가한 7033억 원, 당기순이익은 77.4% 증가한 5078억 원으로 매출 성장률보다 이익 성장률의 더 높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대비 66.0% 증가한 1조1648억 원을 기록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영업이익은 218.9% 증가한 2926억 원, 당기순이익은 405.6% 증가한 2510억 원으로 셀트리온보다 이익률 증가폭이 더 높았다.
     
    진단기업 중에는 비상장 기업인 SD바이오센서가 상식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SD바이오센서의 지난해 매출은 1조4779억 원으로 무려 1926%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만3947% 증가한 7068억 원, 당기순이익은 2만6768% 증가한 5857억 원으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씨젠도 전년 대비 1000% 증가한 1조68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3073% 증가한 6976억 원, 당기순이익은 1914% 증가한 51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진단기업들의 이 같은 성장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진단키트의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통 제약기업 중에는 유한양행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1조5679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187.3% 증가한 1160억 원, 당기순이익은 258.3% 증가한 1933억 원으로 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종근당은 매출액이 20.6% 증가한 1조3005억 원, 영업이익은 64.4% 증가한 1266억 원, 당기순이익이 64.6% 증가한 887억 원으로 조사됐고, 녹십자는 매출액이 7.1% 증가한 1조2278억 원, 영업이익은 0.4% 증가한 420억 원, 당기순이익은 350.1% 증가한 533억 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광동제약이 상위 10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각각 매출액이 6.0% 감소, 1.0% 증가, 2.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결과적으로 정통 제약사들은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진단기업이나 바이오시밀러기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성장을 보였던 셈이다.
     
    한편 진단기업들의 강세는 10위권 이후 기업들에서도 확인됐다. 바이오노트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76%, 영업이익은 5471%, 당기순이익은 1883% 증가했고, 오상헬스케어는 매출액이 350%,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바이오니아와 바디텍메드, 랩지노믹스, 제놀루션, 피씨엘, EDGC, 미코바이오메드, 휴마시스, 수젠텍 등 다른 진단기업들도 매출액이 세 자릿수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세 자릿수 이상 증가하거나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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